국힘, 당협위원장 선출 잡음…양향자 반발에 장동혁 "지도부 흔들기 하나"
등록 2026.10.16 05:00:00
경기 용인갑 당협위원장 경선에서 ARS 전화 발신 오류 발생
탈락한 양향자 "재경선 불참…모든 경선 과정 처음부터 다시 해야"
정희용 "SKT 통신사 측의 기술 문제, 당의 오류로 확대 과장…해당행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 최고위원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2026.10.15.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89641_web.jpg?rnd=2026101509270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 최고위원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양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위원장 경선 과정의 논란에 대해 지도부 일원으로서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이해충돌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재경선에 불참하겠다"고 했다. 경선 과정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발신 오류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재경선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양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용인갑뿐만이 아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제보가 많다. 당에서는 1차 경선에서도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라며 "올공(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 올림픽공원 시위) 원칙을 이 사태에 대입하면 이번에 실시된 모든 경선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모든 경선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희용 사무총장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본인이 됐을 때는 아무 말 안하다가 (경선에서) 본인이 안 되자 재투표하자고 주장했고, 재투표를 벌였음에도, 지금와서 엄청나게 문제가 많았던 것처럼 주장하면서 새로하자고, 당의 시스템을 이렇게 무력화시키는 발언을 하면 최고위원이 맞나"라고 했다. 이어 "1차 경선 때 당에서 무슨 오류를 인정했다는 말인가. 당 시스템을 부정하는 말씀을 최고위원께서 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비공개로 전환되자 장동혁 대표는 "제가 올공에 나가서 싸운 명분 때문에, 투표용지 한 장이 부족하더라도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제 명분 때문에, 전화 못 받은 43명이 다 양향자 후보한테 표를 다 주더라도 윤재복 후보가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명분을 가지고 (선관위 사태와) 싸우기 위해 곧바로 재선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매번 이렇게 지도부 흔들고, 당 흔들고,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책임은 안 지고 빠져나가고, 최고위 끝나면 그냥 나가면서 또 기자들한테 한마디 하고, 정치를 왜들 그렇게 하시나"라고 했다.
이날 최고위는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정 총장은 최고위 종료 후 "국민의힘 전체, 특히 장 대표 중심으로 국민의 숭고한 참정권 회복을 위해서 전체가 투쟁을 하고 있는데 본인 선거 결과와 묶어서 그 가치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 당 사무총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SKT 통신사 측의 기술 사항을 가지고 당의 오류로 확대 과장해서 언론에 공식 브리핑한 것은 부적절했다. 저는 해당행위의 소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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