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커피 원가 120원 궤변 반복"…이 대통령 ‘계란 계산법’ 정면 비판
등록 2026.10.16 07:40:00
나 "운송비·관세 합쳐 1464원…140원에 푼 달걀 차액은 전부 혈세"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영향으로 계란 생산과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세계 주요 가금류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신선란(백색란)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aT 제공) 2026.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02185456_web.jpg?rnd=20260713160109)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영향으로 계란 생산과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세계 주요 가금류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신선란(백색란)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aT 제공) 2026.07.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 의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브라질산 계란 800억원 낭비 주장을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나 의원은 "도대체 뭐가 허위사실이라는 건가. 운송비는 원가 아닌가"라며 "오히려 본인의 거짓말을 시정해야지, 뭘 시정하라는 건가?"라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원가 계산 방식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은 브라질산 달걀의 매입 가격이 개당 178원이라고 강변한다"며 "하지만 장거리 항공 운송비와 관세를 더한 총수입 단가는 1464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물품 자체 가격에 물류비와 세금을 배제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러한 셈법에 대해 나 의원은 "‘호텔경제학’을 운운하더니, 물건값만 계산하고 물류비, 관세는 빼버리는 기적의 계산법이다"라며 "비행기 운송료는 하늘에서 떨어지나"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대통령 스스로 '1300원은 장거리 항공운송비가 포함된 금액'이라고 했다"며 "결국 달걀 1알에 1300, 1400원이 맞다는 뻔뻔한 자백이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자영업자 관련 발언과의 연관성도 함께 언급했다. 나 의원은 "과거 자영업자들의 임대료와 인건비는 쏙 빼놓고 '커피 한 잔 원가는 120원'이라며 소상공인을 매도하던 궤변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부동산 매각 사례를 들어 수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그런식으로 계산할거면, 본인 분당 아파트도, 건축 원가만 계산해, 자재값 원가만 받고 헐값에 팔지 왜 근저당대출 꼼수까지 써가며 재건축 특수까지 붙여 29억에 팔았나?"라며 "참 뻔뻔하다"고 비난했다.
수입 단가와 시중 판매가 사이의 차액으로 인한 재정 부담도 지적됐다. 나 의원은 "1400원이 넘는 비싼 달걀을 들여와 140원에 풀었다면, 그 막대한 차액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왔는가"라며 "전액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이다. 이것이 혈세 낭비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수입 과정 전체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나 의원은 "브라질 외교 대가로 과도한 혈세를 낭비한 것은 아닌지, 당시 다른 국가의 공급 가능 물량과 도입가격을 어떻게 비교했는지, 외교 교섭부터 거래까지 관련 서류를 모두 공개해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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