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윤재복 선정…내주 최고위 보고
등록 2026.10.16 10:58:00
양향자, ARS 오류에 재투표 거부·전면 재선거 주장
조강특위, 결선 재투표 없이 기존 투표 결과 인정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89572_web.jpg?rnd=20261015085901)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이 16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윤재복 후보를 선정했다. 당초 결선투표 과정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발신 오류가 확인돼 재투표를 결정했으나, 양향자 후보가 재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기존 결선투표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다음 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윤 후보의 조직위원장 선정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2시 결선 재투표 관련 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윤 후보만 단독으로 참석해 경선 합의 서약서를 작성했다"고 했다.
이어 "타 후보의 재투표 불참 의사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선 재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기존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윤 후보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선정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양 후보가 전날 ARS 시스템 오류에 대한 전수조사와 전면 재선거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용인갑의 경우 (2차 경선에서) 기술오류를 발견하고 조강특위가 재투표를 먼저 권했음에도 두 후보가 개표에 모두 동의했고, 각서 형태의 합의 서약서도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경선 때보다 더 많은 당원들이 (2차 경선에) 응답했기 때문에 양 후보 합의 하에 결과를 공개했다"며 "당대표께서도 재투표를 말씀하고 어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윤 후보만) 단독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단수로 결정해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경선 관련 이의제기가 있었는지 묻는 질의에는 "대부분 패한 쪽에서 문제를 제기하지만 통신사 측 확인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며 "6일 실시된 9개 경선 지역에 대해서 스팸 차단 조치가 없었다는 사실을 어제 통신사 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답했다.
정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당원의 투표 참여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도록 경선 과정의 기술적·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겠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경선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객관적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관련 의혹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당원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당원 직선제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8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에서 윤 후보가 양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2일 최고위에서 ARS 투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윤 후보의 조직위원장 임명이 보류됐다.
이후 조강특위는 결선투표 과정에서 일부 책임당원에게 ARS 전화가 정상적으로 발신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오는 18일 결선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 후보는 전날 최고위에서 재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ARS 시스템 오류에 대한 전수조사와 전면 재선거를 요구했다.
한편 조강특위는 지난 14~15일 진행한 사고당협 7개 지역 조직위원장 공모에 총 2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구로갑 3명, 인천 남동갑 3명, 인천 부평을 3명, 경기 안양만안 3명, 경기 하남갑 4명, 경기 부천병 3명, 경기 화성갑 5명이다. 오는 21일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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