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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왕복 최대 81만원…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세 달 연속 '껑충'

등록 2026.10.16 11:56:16수정 2026.10.16 12:36:25

(종합)편도 대한항공 최대 40만8100원

아시아나항공 최대 35만1100원 부과

유류비 377센트 전월 대비 9.7% 올라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6.05.14. hwang@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중동전쟁의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국내 주요 항공사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세 달 연속으로 올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이달(23단계) 대비 4단계 오른 27단계를 적용한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일부를 운임에 반영하는 제도로, 항공사와 운항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원유 수송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물리적 충돌을 재개하며 국제 유가가 반등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국제선의 경우 전전월 16일~전월 15일까지의 MOPS 값을 기준으로 총 33단계로 나눠 유류할증료를 결정한다.

11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인 지난 9월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MOPS)은 갤런당 414.03센트(배럴당 173.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의 평균 유가인 갤런당 377.54센트보다 9.7% 오른 수치다.

대한항공은 노선별로 편도 기준 최소 5만5600원에서 최대 40만81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뉴욕, 댈러스, 보스턴 등 비행 거리가 가장 긴 노선의 경우 11월 발권 시 왕복 기준 81만6200원(편도 40만81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이달 적용 중인 72만5200원(편도 36만2600원)보다 9만1000원 오른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5월 같은 노선의 왕복 항공권에 112만8000원이 부과됐던 것과 비교하면 72.4%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노선별로 편도 기준 6만2400원에서 최대 35만1100원을 부과한다.

최장거리 노선인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드니, 프랑크푸르트 등의 왕복 유류할증료는 70만2200원이다.

이달 60만2400원보다 9만9800원 올랐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지속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친(親)이란 예멘 후티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류할증료가 세 달 연속으로 상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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