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야, '유승민 딸 임용특혜 의혹' 공방…與 "총장 위증 살펴야" vs 野 "정치경찰 우려"

등록 2026.10.16 19:29:33수정 2026.10.16 19:38:25

與 "인천대 총장,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추가 인지…청탁 있었나"

野 "유명 정치인 딸이라고 더 엄격한 잣대 적용 안 돼…역차별 문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희정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유승민 전 의원의 딸인 유담씨의 교수 임용 특혜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인재 인천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작년 국감) 당시 인천대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양심을 걸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맞는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며 "지금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 총장이 이에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하자 고 의원은 "29명의 조사가 이뤄졌고 그 가운데 (이 총장을 포함해) 딱 4명만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가 됐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왜 (이 총장 포함) 4명만 송치됐을까"라고 했다.

고 의원은 "그중 한 분은 유 전 의원이니 정치인은 뺀다고 해도 (송치된 사람은) 총장님과 나머지 둘 교수"라며 이 총장의 경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추가 인지해 송치됐다고 했다. 그는 "외부 청탁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 총장은 반복된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고 의원은 이에 "작년하고 상당히 많이 달라졌다"며 "수사 결과 지켜보겠다"고 했다.

같은 당 백승아 의원은 "핵심 관련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금일 송치했고 그중 2명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추가 인지해 송치했다"며 "결국 작년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작년 국감장에서 이 총장이 뭐라고 했나.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됐다고 판단하고 똑같은 점수가 나올 것' 이렇게 발언했다"며 "책임질 사람들 다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국감 때 위증한 사항 없는지 낱낱이 살피겠다"고 했다.

반면 야당은 의혹의 사실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맞섰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이야기는 경찰의 수사 부분"이라며 "이게 공소청으로 넘어가서 다시 공소청의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검찰개혁 목표로 수사·기소를 명확하게 분리했다"고 했다. 그는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인선 의원은 "대학은 교수 채용에 나름의 기준과 필요를 인정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유명한 정치인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지원자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상적인 채용 과정까지 의심받는다면 그것 역시 역차별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인천대 졸업식 당일 총장실 압수수색 등을 거론, "수사권을 가져간 경찰이 정치 경찰이 되고 싶은 면모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