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석, 무대 난입 황당한 촌극…오만함의 극치"
등록 2026.10.18 14:10:01
![[서울=뉴시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순창장류축제 개막공연 무대 중간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신호등TV' 캡처) 2026.10.18](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375_web.jpg?rnd=20261018104009)
[서울=뉴시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순창장류축제 개막공연 무대 중간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신호등TV' 캡처) 2026.10.18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국민의힘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 축제 공연 중 무대에 올라 인사한 것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발 아래 두겠다는 오만함의 극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8일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대표가 지역 축제에서 가수의 무대를 강제로 중단시키고 난입하는 황당한 촌극을 벌였다"며 "한창 열창하던 초대 가수는 기습적인 공연 중단과 김 대표의 등장에 쫓기듯 무대 아래로 물러나야 했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는 '가수의 엄청난 팬'이라는 사회자의 소개로 마이크를 가로채더니 정작 정동영 장관의 고향이나 박희승 의원의 지역구를 언급하는 데 치중했다"며 "시민들이 즐겨야 할 축제를 자당 정치인들의 이름표나 뿌리는 유세장으로 악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 관객과 네티즌들은 '가수에 대한 예의가 없다', '정당 대표의 갑질', '독재자 스타일'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며 "특권 의식에 찌든 권력자가 대중을 얼마나 하찮은 소품쯤으로 여겨왔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민낯"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대법원장 탄핵을 주장하며 법치를 흔들던 기고만장한 태도가 이제는 시민의 일상과 대중문화 영역까지 폭력적으로 침범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축제를 망치고 무대를 모욕한 사태에 대해 관객들 앞에 무릎 꿇고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 축하공연 도중 발생했다. 당시 가수 흰(HYNN·박혜원)이 무대를 꾸미던 중 갑작스럽게 등장한 사회자가 김민석 대표를 무대로 불렀고, 무대에 오른 김 대표는 축제 격려와 함께 자당 소속인 정동영 장관과 박희승 의원을 언급하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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