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준호, 의원직 사퇴하라…KBS 종합감사에서 제척도"
등록 2026.10.19 10:55:02
"한준호, 불리한 부분 고의로 삭제한 뒤 공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진숙(가운데), 김태규(왼쪽), 김장겸 의원이 1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에서 국정감사 제척 의결이 심의·표결권 및 질의·발언권을 침해했다며 권한쟁의심판청구서 및 효력정지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5/NISI20261015_0021490292_web.jpg?rnd=2026101514102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진숙(가운데), 김태규(왼쪽), 김장겸 의원이 1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에서 국정감사 제척 의결이 심의·표결권 및 질의·발언권을 침해했다며 권한쟁의심판청구서 및 효력정지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소속 이진숙 미디어위원장과 김장겸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준호 간사가 공개한 'KBS 답변서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실 보좌진으로부터 KBS 보도 관계자에게 전화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라는 가장 핵심적인 대목이 빠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한 간사는 그간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성추행 탄원서 보도와 관련해 '외압은 없었다'는 확인서를 KBS에서 받았다고 강변해왔다. 자신의 SNS에 KBS가 제출한 공식 답변이라고 이를 게재했다"며 "그런데 한 간사가 받았다는 그 답변서는 외압 의혹 관련해 KBS에 자료를 요청한 우리 당 의원들도 동일하게 받은 내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KBS가 한 간사에게만 해당 문구를 빼고 제출한 게 아니라면 한 간사가 본인에게 불리한 부분을 고의로 삭제한 뒤 공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서천호 의원은 '한 간사에게 보낸 해명서와 나에게 똑같은 자료를 송부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김우성 KBS부사장은 '예'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묘한 왜곡의 흔적도 보인다"며 "답변서 원문에는 '해당 통화와 관련해 KBS 보도 내용 수정·삭제·비공개 또는 후속보도 중단 조치는 없었다'고 돼 있다. 한 간사는 '조치'를 '요구'로 바꿔 의미를 완전히 뒤집은 뒤 마치 KBS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처럼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간사는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본인의 거짓 해명과 이해충돌에 대해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며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앞으로 진행될 KBS 종합감사, KBS 사장 인사청문회 등에서 한 간사를 제척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척안을 냈다"며 "제출한 제척안은 안건으로 올릴지 말지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결정해야 되고 제척안에 대한 표결도 있어야 된다. 그런데 감사중지 상태로 산회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송 위원장을 겨냥해 "위원장이 중립적으로 판단하고 상정해야 함에도 민주당 당원으로서 행동했다. 민주당 의원으로서 행동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편파적인 진행이었고 과방위원장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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