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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대한민국 영토를 왜 주한미군 사령관이 정하나"…브런슨에 사과 요구

등록 2026.10.19 11:23:44수정 2026.10.19 11:30:43

브런슨 사령관 "대한민국, 남쪽 철책선서 시작" 발언에 최고위서 비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모형 권총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모형 권총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권신혁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대한민국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을 두고 "본인이 해당 표현을 바로잡아 대한민국 국민에게 분명하게 설명하고 사과하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논란이 커지자 유엔사는 대한민국의 주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만, 장군이면 장군답게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싱크탱크 '골드 국제전략연구소' 세미나에서 "유엔사령부의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비무장지대(DMZ)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영토가 어디서 시작하는지, 왜 주한미군 사령관이 정하냐"며 "참으로 부적절하고 위험한 발언"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 군사분계선도, 남방한계선도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결정하는 국경선이 아니다. 유엔사가 정전협정에 따라 비무장지대의 군사적 출입을 관리하는 것과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어 "정전 협정 관리 권한이 대한민국 영토를 재단할 권한까지 부여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남북 간 평화적 교류를 불필요하게 막거나 대한민국 정부의 정당한 활동을 제약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브런슨 사령관은) 이번에 한술 더 떠서 '대한민국 영토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다, 위로 남쪽 철책선부터 시작한다'는 발언을 할 수 있나"라며 "대한민국의 주권 문제를 제기했더니 대한민국의 군사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전작권 전환의 기준을 또다시 설정하자고 한다. 이런 분이 과연 동맹국 군사령관으로 와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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