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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강버스 각하될 줄 알고 감사 청구? 감사원이 바보냐"

등록 2026.10.19 12:35:04수정 2026.10.19 13:56:24

"감사청구서에 가덕중공업 특정…예상치 못하게 각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감사원이 각하할 것을 예상하고 감사를 청구한 것 아니냐는 공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오 시장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질의에 "우리가 감사 청구를 한 이유는 감사원은 계좌추적권이 있기 때문"이라며 "강제수사에 준하는 조사 권한이 있다. 그때까지 감사원이 할 수 있었던 감사의 범위는 한강 사업 전체에 대한 범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작년 10월 초에 제출한 감사청구서에는 가덕중공업을 특정했다"며 "이렇게 청구하면 의뢰한 경위를 묻지 않겠냐. 그러면 그때 가서 정확한 증거를 못 찾고 있는데 이상한 자금의 흐름이 보이니 중점적으로 조사해 달라 이렇게 흘러가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예측하지 못하게 그 날짜로 각하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그 각하한 데가 윤석열 정권 때가 아니다. 현 정권 때"라며 "민주당 국회의원님들 자꾸 각하될 것을 (서울시가) 뻔히 예상했다고 하는데 감사원이 바보냐"고 따졌다.

그는 "감사청구서 내용에 저희는 충분히 특정했다고 생각했다"며 "그 정도로 썼으면 조사 과정에서 리베이트 의혹이 당연히 나왔을 것이고 감사위원회 자료가 다 넘어갔을 것"이라며 "그러면 똑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리베이트가 있었다면 밝혀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감사 청구보다 수사 의뢰를 우선시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서울시는 공공기관이다. 정확히 증거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 하에서 막연한 추측만 가지고 수사 의뢰를 하면 당사자는 SH공사 자리를 물러나고 직위 해제된다"며 "이게 사리가 맞냐. 그래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 직전까지 계속 사람을 불러서 조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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