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美 AI·반도체 급락 쇼크에…코스피 다시 위기감 고조
등록 2026.10.19 07:39:04수정 2026.10.19 07:52:23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31.4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33.96포인트(4.46%) 오른 794.78에 거래를 마쳤다. 2026.10.16.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21491825_web.jpg?rnd=2026101615534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31.4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33.96포인트(4.46%) 오른 794.78에 거래를 마쳤다. 2026.10.16. [email protected]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28포인트(0.34%) 하락한 5만2002.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4.62포인트(1.09%) 밀린 7659.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72.99포인트(2.15%) 빠진 2만6140.0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폭락세가 심화하면서 6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세를 맞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83%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5.63%)와 AMD(-5.95%), SK하이닉스 ADR(-6.58%), 샌디스크(-6.85%) 등의 하락폭이 컸다.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주는 지난주 내내 부진했다.
메타(-3.72%), 알파벳(-2.32%), MS(-1.93%), 아마존(-1.87%)등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앤트로픽 기업가치 재평가가 대형 기술기업들의 향후 AI 투자수익률에 대한 경계로 이어지며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날 3.51% 오른 배럴당 101.41에 거래를 마쳤고,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은 3.72% 상승한 109.86달러를 기록했다.
우리 증시는 지난 16일 2%대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에는 재차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3.70% 하락한 가운데 MSCI 신흥 지수 ETF도 1.74% 내렸다. 코스피 야간 선물도 3.48%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반도체 업종의 연속적인 하락과 AI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신용위험 재부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특히 골드만삭스가 언급했듯 글로벌 헤지펀드의 AI 관련 주식 비중 축소는 국내 대형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도가 연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AI주 급락 여파에 따른 AI 산업 불안 재확대로 변동성이 높은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미국 빅테크 실적, 국내 전력기기, 방산 등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 "이미 주가 낙폭 관점에서는 여타 증시 대비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조정을 받았다는 점도 고려할 시점"이라며 "주중 약세 압력을 받더라도 5000포인트대까지 레벨 다운된 현 지수대에서는 주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하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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