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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닝화부터 디자이너 패션까지…'한국 향하는 길' 여는 국내 유통가

등록 2026.10.20 15:39:07

롯데온, 중국 패션 플랫폼 포이즌 선보여

무신사, 日 조조타운 국내 첫 팝업스토어

[서울=뉴시스] 롯데온이 포이즌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롯데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온이 포이즌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롯데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국내 유통 플랫폼들이 자사 플랫폼에 중국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하거나 일본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여는 방식으로 '한국으로 향하는 길'을 열고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고 상품 구색을 차별화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브랜드들 입장에서도 시장 진입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시도들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고객들의 쇼핑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중국 대표 패션 플랫폼 포이즌(POIZON)을 선보였다.

포이즌은 정품 검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패션 상품을 거래하는 중국의 글로벌 패션 플랫폼이다. 롯데온은 중국의 러닝화 브랜드 '리닝(Li-Ning)' 등 구매 편의를 앞세우며 서비스 론칭 소식을 전했다.

리닝은 일본 마라토너 오사코 스구루가 지난해 발렌시아 국제마라톤에서 일본 기록을 경신할 때 착용한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리닝을 제외하고도 엑스텝, 361도, 안타 등 중국 브랜드 러닝화에 대한 수요가 국내에서는 적지 않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표되던 중국 브랜드가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롯데온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주목해 이번 포이즌 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패션 상품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앞서 롯데온은 일본 패션 브랜드 투모로우랜드와 협업해 일본 현지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조조타운 인 무신사 이미지.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조타운 인 무신사 이미지.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신사는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함께한다. 무신사는 조조와 2024년 12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일본 현지에 국내 패션 브랜드를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인기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는 것이다.

팝업스토어는 31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진행한다. 국내 소비자에게 조조타운을 소개하는 동시에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총 15개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뷰티앤유스 유나이티드 애로우즈(BEAUTY&YOUTH UNITED ARROWS) ▲스나이델(SNIDEL) ▲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 ▲위무 바이 리드무(WYM LIDNM) 등이 참여한다.

온라인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기획전을 이어간다. 도쿄의 최신 패션 트렌드를 주제로 조조타운 랭킹 브랜드와 일본 인플루언서 스타일링, 도쿄 여행 필수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엠프티(MUSINSA EMPTY)'도 앞서 중국 디자이너 브랜드 '투애니포앤스(24ans)'와 일본 댄서 '우와 키타데라(UWA KITADERA)'의 협업 컬렉션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 바 있다.

24ans는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중국 디자이너 브랜드다. 프랑스어로 '24세'를 뜻하는 브랜드명처럼 젊은 세대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과감한 실루엣과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다.

하나의 제품을 여러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는 멀티웨어 스타일로, 글로벌 2030 고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이돌, 배우 등 다양한 셀럽들의 착용을 계기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중국이나 일본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국내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 진입 창구 역할을 하는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플랫폼들이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브랜드 입장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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