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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정유·윤활기유 '동반 호조'…3분기 영업익 1.2조 전망

등록 2026.10.22 16:52:09

3분기 영업익 2분기보다 늘어 1.2조원 전망

지정학적 리스크로 정유 부문 이익 확대 영향

윤활 부문서도 공급 차질에 따른 기회 계속

[서울=뉴시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2024.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2024.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중동 공급 불안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기유 스프레드 확대 효과로 에쓰오일(S-OIL)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2372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9650억원보다 약 28% 증가한 수준으로, 정유 부문의 이익 확대와 윤활기유의 높은 수익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 부문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석유제품 공급 불안이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역내 생산과 물류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주력 제품의 정제마진이 실적을 지지하는 구조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재고평가손익과 원화 강세 환율에 따른 원유 조달·운송 비용 영향은 수익성의 변수로 남아 있다.

윤활 부문에서도 공급 차질에 따른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 윤활기유 생산과 수출에 제약이 생기면서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제품과 원료 간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윤활기유는 자동차 엔진오일과 산업용 윤활유의 핵심 원료다.

에쓰오일은 고급 윤활기유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용 수요에 대응하며 정유 외 수익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고급 기유 생산 역량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소재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 제품인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에 서버 등 장비를 담가 열을 식히는 데 쓰인다.

향후 관건은 중동 공급 정상화 이후에도 고부가 제품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회복으로 가격 강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객사의 조달 다변화 수요를 확보하고, 냉각유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익 흐름은 양호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판매량과 제품 경쟁력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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