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햅쌀, 달콤한 군고구마…여주 오곡나루축제 개막
등록 2026.10.23 10:55:54
신륵사 관광지 일원서 25일까지 사흘간 풍성한 잔치
![[여주=뉴시스] 세종대왕 진상퍼레이드(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2026.10.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1920_web.jpg?rnd=20261023104640)
[여주=뉴시스] 세종대왕 진상퍼레이드(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가을 햇살이 내려앉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 갓 지은 여주 햅쌀의 구수한 향과 노릇하게 구워진 군고구마의 달콤한 냄새가 축제장을 채운다.
대형 가마솥에서는 여주의 넉넉한 인심을 담은 비빔밥이 준비되고, 곳곳에서는 전통문화와 흥겨운 풍류를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여주의 농특산물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가 23일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먹거리와 장터, 조선시대 문화 체험을 한데 엮어 가을 나들이객에게 여주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축제장에서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큼지막한 가마솥이다. 여주에서 수확한 햅쌀로 지어낸 밥에 갖가지 재료를 더해 비벼 나누는 '가마솥 여주쌀 비빔밥'은 축제의 넉넉함을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커다란 솥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함께 나눈다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수확의 계절과 공동체의 정이 떠오른다.
군고구마도 빠질 수 없다. 초대형 군고구마통을 활용한 '군고구마 기네스'는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볼거리다. 구수한 군고구마를 나누며 가을의 맛을 즐기는 이 프로그램은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여주의 농촌을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오곡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여주쌀 홍보관에서는 여주쌀의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다. 수확의 계절에 만나는 농산물은 단순한 상품을 넘어 여주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실이다. 축제는 지역 농특산물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는 장이 되고 있다.
먹거리로 입맛을 돋웠다면 이번에는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날 차례다.
축제장에서는 임금에게 지역 특산물을 올리던 모습을 재현한 '진상 퍼레이드'를 비롯해 '조선 놀이터'와 '조선체험부스'가 방문객을 맞는다. 옛 조정에 지역의 진귀한 물산을 올리던 장면을 축제 콘텐츠로 되살리고, 전통 놀이와 체험을 통해 역사를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해가 저물면 축제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낮 동안 농특산물과 전통 체험을 즐겼다면, 밤에는 조선시대 나루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나루난장'과 전통·현대의 매력을 결합한 공연 '야간연희'가 기다린다.
남한강과 여주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공포 체험형 콘텐츠 '조선의 밤' 등이 운영돼 전통문화에 놀이와 긴장감을 더한 프로그램이 밤까지 이어진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지역의 농산물을 맛보고 구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햅쌀과 고구마, 오곡장터와 조선시대 체험이 어우러지며 여주의 가을을 오감으로 만나는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관련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여주오곡나루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뉴시스]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1925_web.jpg?rnd=20261023104825)
[여주=뉴시스] 여주쌀 가마솥 비빔밥(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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