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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서 맺은 자매 인연…알고 보니 남편 외도로 낳은 친딸

등록 2026.11.02 00:00:00

[서울=뉴시스]데이트 폭력 의심받던 둘째 딸의 폭행 상처 뒤에는 남편의 과거 불륜과 양육비를 챙기고 아이를 버린 친모의 억대 협박이 숨겨져 있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데이트 폭력 의심받던 둘째 딸의 폭행 상처 뒤에는 남편의 과거 불륜과 양육비를 챙기고 아이를 버린 친모의 억대 협박이 숨겨져 있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데이트 폭력 의심받던 둘째 딸의 폭행 상처 뒤에는 남편의 과거 불륜과 양육비를 챙기고 아이를 버린 친모의 억대 협박이 숨겨져 있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play 채널A'의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최근 대학에 입학한 둘째 딸 A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데이트 폭력을 의심해 탐정단을 찾은 한 어머니의 사연을 다뤘다.

의뢰인은 둘째 딸이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얼굴에 멍이 들어 돌아오자 데이트 폭력을 의심하고 증거 확보를 요청했다. 조사 과정에서 딸의 남자친구는 "내가 때린 게 아니다"라며 "딸의 언니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며 딸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탐정단 조사 결과 둘째 딸 A는 7세 때 보육원에서 입양된 아이였다. 과거 의뢰인이 소심한 첫째 딸 B의 사회성을 길러주려 봉사활동을 다니다 봉사 현장에서 친해진 A를 둘째로 정식 입양했다. 탐정단은 A를 추적하던 중 한 낯선 여성이 A의 알바 장소와 학교 주변을 맴돌며 폭행과 협박을 가하는 현장을 포착했다. 그 여성은 A를 5세 때 보육원에 버린 친모였다.

친모는 A를 찾아와 "정착 지원금 때문에 찾았다"라며 돈을 요구하고 폭력을 행사했다. 탐정단이 확보한 영상에서 A는 친모에게 "나한테 맞았다고 너네 엄마한테 이르기라도 할래"라는 폭언을 들었다. A가 "돈을 줬는데 왜 자꾸 찾아오냐"라고 항의하자, 친모는 "상간녀 자식 마누라 몰래 입양해 놓고 고작 1억으로 입막음하는 건 싸다"라며 추가 돈을 요구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A가 의뢰인 남편의 과거 외도로 태어난 친딸이었다는 점이다. 과거 남편은 외도 상대가 임신하자 낙태비 명목으로 돈을 줬으나 친모는 아이를 낳은 뒤 20년 치 양육비 명목으로 3억원을 챙겼다. 이후 친모는 A를 보육원에 유기했고, 남편은 봉사활동을 가장해 보육원에 있던 친딸을 확인한 뒤 의뢰인의 입양 제안을 이용해 집으로 들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첫째 딸 B와 남편, A는 의뢰인이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비밀을 숨기기로 모의했다. 두 자매는 엄마를 속이기 위해 일부러 남자에 관한 문제로 크게 다투고 집을 나가는 연극까지 벌였다. A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다"라며 참회했고, 언니 B는 "넌 내 세상에 하나뿐인 동생"이라며 A를 감쌌다.

모든 전말을 알게 된 의뢰인은 친모를 폭력, 스토킹, 협박 혐의로 고소하고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냈다. 의뢰인은 "감히 내 새끼한테 손을 대냐"라며 강하게 분노했고, 남편과 두 딸의 간곡한 설득 끝에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편을 용서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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