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0%는 대출·소득 상승, 하위층은 고사"…심화하는 양극화 실태
등록 2026.10.31 06:30:00
![[서울=뉴시스]유신익 박사가 국내외 경제 상황과 소득 양극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표영호tv' 캡처) 2026.10.30](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293_web.jpg?rnd=20261030094520)
[서울=뉴시스]유신익 박사가 국내외 경제 상황과 소득 양극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표영호tv' 캡처) 2026.10.30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한국 경제가 겉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층을 중심으로 금융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소득이 낮은 계층의 소득과 대출이 늘지 않는 가운데 연체까지 심해지면서 경제의 취약한 부분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구독자 8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표영호tv'에 출연한 유신익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 이코노미스트(박사)는 "국가들끼리 서로 양극화가 되고 있고, 국가 내에서도 잘 나가는 소득 계층들은 계속 잘 나가고, 못 나가는 계층들은 계속 못 나간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미국을 예로 들며 특히 서민층의 상황을 주목했다. 그는 "소득 상위의 10%대 계층들은 대출도 빨리 늘어난다. 소득도 지금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면서도 "하위 계층 같은 경우는 소득도 안 늘고 대출도 안 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자금 대출, 크레딧카드, 그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금융위기 정도까지 다 급등해 있는 상태"라며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강조했다.
한국 역시 경제 전체의 성장률이나 증시 등 일부 지표만으로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박사는 "국가 내에서도 잘 나가는 소득 계층들은 계속 잘 나가고, 못 나가는 계층들은 계속 못 나간다"며 계층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유 박사는 "주택이나 건물, 교량, 항만 이런 쪽은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데 반도체 장비나 하이테크, ICT 투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저성장, 고령화 같은 상황에서 몰빵 투자를 할 포인트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AI"라며 국가 차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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