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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축구선수"…수원컵에 모인 전국의 꿈나무들

등록 2026.11.01 18:07:50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주최 제4회 수원컵 전국 유소년 대회

전국 40개 팀 참가…유치부부터 중등부까지 기량 겨뤄

승패 넘어 우정·스포츠맨십 나눈 꿈나무들의 축제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뉴시스 경기남부본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4회 수원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11.0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뉴시스 경기남부본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4회 수원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이병희 기자 = "저기, 저기! 패스해!"

1일 오후 2시께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대운동장.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린 선수들이 공을 따라 잔디 위를 달렸다. 한 선수가 공을 몰고 나가자 상대팀 선수들이 뒤를 쫓았고 운동장 가장자리에서는 자녀의 움직임을 따라가던 가족들의 응원 소리가 터져 나왔다.

초록색 조끼를 입은 아이가 발끝으로 공을 밀어내자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상대 선수들이 한꺼번에 방향을 틀었다. 공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작은 발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운동장 곳곳에서는 저마다 다른 색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경기를 펼쳤다. 공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움직일 때마다 아이들도 우르르 몰려다녔다. 득점을 향해 달리는 아이들의 뜀박질에 운동장 밖 가족들의 시선도 바빠졌다.

경기가 끝나고 승리를 거둔 팀의 선수들은 서로를 향해 달려가 환호성을 질렀다. 함께 손을 맞부딪치며 기쁨을 나누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운동장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가족들도 박수를 보내며 어린 선수들의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

승패가 갈린 뒤에도 경기장의 열기는 이어졌다. 조금 전까지 공을 차지하려고 앞다퉈 달리던 양 팀 선수들은 서로 마주 보고 인사를 나눴다. 결과는 달랐지만 온 힘을 다해 함께 뛴 상대를 향해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뉴시스 경기남부본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4회 수원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11.0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뉴시스 경기남부본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4회 수원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들은 운동장 주변에서 몸을 풀거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에게 초록빛 그라운드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자 서로를 응원하고 축구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학부모들은 경기장 가장자리에 나란히 서서 자녀들을 지켜봤다. "힘내!", "끝까지 뛰어!"라는 응원이 이어졌고 아이들이 공을 향해 달려갈 때마다 여기저기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날 아주대 대운동장에서는 뉴시스 경기남부본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수원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렸다. 수원시가 후원한 대회에는 전국 40개 팀이 참가했다.

운동장 둘레에는 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파란색 천막이 길게 늘어섰다. 천막 뒤로는 노랗고 붉게 물든 나무들이 가을 풍경을 더했다. 경기장 한쪽 탁자에는 우승과 준우승, 3위 트로피가 나란히 놓여 어린 선수들을 기다렸다.

초등학교 2학년 참가 선수 김민준 군은 "비가 와도 친구들이랑 같이 뛰니까 재미있다"며 "공을 잡으면 골대까지 달려가서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참가 선수 이지훈 군은 "다른 팀 친구들과 경기하니까 평소 연습할 때보다 더 신난다"며 "친구들이랑 서로 패스하면서 끝까지 열심히 뛰고 싶다"고 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뉴시스 경기남부본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4회 수원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경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2026.11.0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뉴시스 경기남부본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4회 수원컵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경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아이들의 경기를 지켜본 학부모 박지영(42)씨는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즐겁다"며 "경기 결과를 떠나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와 초등학교 2학년 선수반, 초등학교 학년별 취미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별리그를 거친 뒤 상·하위리그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참가팀에는 트로피를, 선수들에게는 메달과 축구공을 전달했다. 대회장에서는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됐다.

왕정식 뉴시스 경기남부본부장은 "어린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축구를 마음껏 즐기고 서로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은 "우리 어린 선수들도 앞으로 국가대표가 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오늘 대회에서 재미있고 즐겁게 축구를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전국에서 수원을 찾아주신 유소년 축구단 선수들과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선수들이 수원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고 축구와 함께한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장은 "오늘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과 참가 선수,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도 다치지 않고 친구들과 축구의 즐거움을 나누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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