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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명품백 사건 무죄?"…울산 정치권·시민단체 반발

등록 2026.11.02 16:05:38

[울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이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이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6.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지역에서 반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은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1심 법원은 김건희 여사에게 267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건넨 사건에서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며 "그런데 그 대가로 당대표가 된 김기현 의원은 무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벌은 아내가 받고, 당대표는 남편이 됐는데 상식적으로 맞느냐"며 "이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정치인들은 배우자나 지인을 앞세워 로비를 벌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팀은 즉각 항소해 2심에서 김기현 의원의 공모 관계와 법적 책임을 철저히 다시 물어야 한다"며 "김기현 의원은 1심 선고에 대해서 남구주민과 국민 앞에서 엎드려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지역 명예를 실추시킨 김기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며 "답이 나올때 까지 김기현 의원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울산=뉴시스] 김기현특검법시민추진단이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의원 무죄 관련 반발 기자회견을 ㅈ진행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김기현특검법시민추진단이 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의원 무죄 관련 반발 기자회견을 ㅈ진행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6.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날 김기현특검법시민추진단은 "김기현 의원 1심 무죄는 부정부패와 뇌물 조장 판결"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판결로 고가의 물품이 아내나 지인을 통해 건네져도, 본인이 모르는 일이었다고 하면 아무 문제 없게 됐다"며 "정치와 행정 등 공공의 영역에서 고가의 물품이 버젓이 판치는 나라가 되도록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당대회 당선을 대가로 267만원 상당의 가방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현 의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에겐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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