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본격 논의에…과천시 공개 반발
등록 2026.11.03 15:59:28
공청회 안팎서 이전 반대 목소리
협의체 구성·후속대책 마련 요구도
![[과천=뉴시스] 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인 과천시민들이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과천시 제공).2026.11.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844_web.jpg?rnd=20261103155549)
[과천=뉴시스] 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인 과천시민들이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 재검토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과천시 제공).2026.11.03.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자 경기 과천시가 공개 반발에 나섰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청회장 안에서는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했고, 청사 밖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이 집회를 열어 이전 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관련 2차 공청회'에 참석해 정부가 과천시와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이전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공청회에는 과천시와 시의회 관계자, 시민 대표 등이 참석해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후속 대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과천시는 정부에 중앙행정기관 이전 문제를 논의할 공식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또 이전 대상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을 법률에 명시하고, 과천정부청사 이전 시 후속 입주기관과 청사 활용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공청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대안 없는 행정기관 이전 반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들고 정부의 이전 추진 방식에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같은 시각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시민 350여명이 참여한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행정기관 이전 계획 중단과 시민 의견 반영을 요구했다. 현장에서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이전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과천지역에서는 이전 절차의 정당성과 지역 보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공청회와 집회는 행정기관 이전 문제가 단순한 정부 조직 개편을 넘어 지역사회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갈등 이슈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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