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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나스닥 1.07%↓

등록 2026.11.03 06:52:56수정 2026.11.03 07:34:24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일(현지 시간)일 혼조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표지판. 2026.11.03.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일(현지 시간)일 혼조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표지판. 2026.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일(현지 시간)일 혼조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3.67포인트(0.41%) 오른 5만198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7포인트(0.51%) 떨어진 7541.4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2.68포인트(1.07%) 밀린 2만5164.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감이 부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 주가도 상승했으나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26%, 메타는 1.34% 밀렸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은 1.83% 떨어졌다.

맞춤형 칩(ASIC) 제조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는 12.72%, 광통신 부품 제조사인 루멤텀 홀딩스는 18.59% 하락했다. 마벨이 루멘컴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이른바 ‘올드 이코노미(old economy·구체제 경제, 전통적 산업)’ 관련 종목들은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CNBC는 짚었다.

페인트 제조업체 셔윈윌리엄스와 주택 개량용품 유통업체 홈디포 주가는 각각 5.94%, 3.63% 상승했다. 허니웰인터내셔널과 3M, 보잉 주가도 각각 2% 넘게 올랐다.

CNBC는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이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들을 계속 면밀히 살펴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투자 담당 상무는 "최근 몇 주 동안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전망이 일부 타격을 받았을 수 있지만,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단기적인 상승 동력"이라며 "유가 급등, AI 투자 지출에 대한 우려,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문제로 상승세가 중단되지 않고 며칠 이상 지속되기가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AI 투자 지출에 대한 우려 속에 10월 한 달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025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투자자들이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 업종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약 2% 상승했다.

라킨 상무는 "시장은 이번 주 중간선거와 고용지표 등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는 더 많은 요인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압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는 능력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미국 중간선거는 3일 실시된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원 다수당이 어느 당이 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7.63% 급락한 배럴당 10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7.36% 떨어진 배럴당 96.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미국은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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