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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통하고 모두 누리는 기본사회' 충남도, 비전 선포

등록 2026.11.03 17:56:44

복지·건강, 재난·안전, 정주·문화, 행정·교육 등 4대 분야 중심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주관으로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AI기본사회 선포식이 개최된 가운데 박수현 지사가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 주관으로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AI기본사회 선포식이 개최된 가운데 박수현 지사가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도민 모두가 일상적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기본사회 비전을 선포했다.

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사람 중심 충남 AI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을 갖고, 대한민국 최초 AI 기본사회 미래 비전과 7대 전략, 핵심 사업 등을 발표했다.

박수현 지사와 조철기 도의회 의장 등 도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도는 일상에서 변화를 느끼는 체감성, 기술로 문제 해결 방식을 전환하는 혁신성, 취약 지역·취약 계층을 우선 고려하는 포용성, 분절된 행정·생활 서비스를 하나로 잇는 연계성 등을 기본사회 원칙으로 제시했다.

추진 체계는 복지·건강, 재난·안전, 정주·문화, 행정·교육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7대 전략은 지역 완결 AI 돌봄·의료 체계, 전주기 AI 마음건강 보호망, 선제적 AI 안전 체계, 격차없는 AI 정주 인프라, 맞춤형 AI 문화·치유, 원스톱 AI 도민비서, 통하는 AI 생활학교 등이다.

전략별 핵심 사업은 우선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보호받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어촌 주민의 진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충남 AI 건강진료소'도 설치한다.

현재 충남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1.5명으로 의료인력이 크게 부족하며, 도내 150개 보건지소 중 공중보건의가 배치된 곳은 33개소에 불과하다.

도내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35.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우울과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건강 악화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합 위기 조기 발견 체계를 마련한다.

도는 AI를 통해 재난과 생활 속 위험을 사전 감지하고, 관계 기관이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상 정보, 하천 수위, CCTV 영상, 긴급 신고 등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AI가 위험도를 분석하는 지능형 재난대응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재난 취약 계층에는 개별 상황을 고려한 경보와 대피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 대응력을 높인다.

도내 모든 CCTV에는 2030년까지 AI 관제를 적용하고,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는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배치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줄인다.

농어촌과 도시 간 교통·생활 서비스 격차를 완화하고,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필수적인 편의를 누릴  수 있는 ‘격차 없는 AI 정주 인프라’도 조성한다.

도내 4394개 마을 가운데 829곳은 일상 생활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으며, 식료품 가게가 없는 농촌 마을도 전체의 75%에 달한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통합 수요응답교통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해와 백제역사유적지구, 산림휴양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충남은 지난해 관광객이 4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방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도는 개인별 여행 수요에 대응하는 ‘AI 관광비서’를 개발한다.

복지·민원·생활 정보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통합하고, 주민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AI 도민비서’도 구현한다.

도민비서는 특히 충남형 AI 돌봄기기와 연계해 디지털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도 음성 대화만으로 필요한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AI 확산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모든 주민이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하는 AI 생활학교’를 설치, 교육 기반을 확충한다.

도는 이번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15개 시군, 공공기관, 민간기업, 전문가 및 도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7대 전략의 핵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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