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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보좌진 사무실 '너럭바우' 적절성, 행감 도마 위

등록 2026.11.03 17:45:53수정 2026.11.03 18:19:38

특별시장 수석·보좌관 사무실 집적화 조성 관련 지적

6200만원 공사중단 이유, 사무실 집적화 적정성 질의

"반도체 기업 지원 용도로 일부 활용…문제 제기 수용"

[전남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30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3층 내 수석·보좌관 등 시장 정무직 사무공간인 '너럭바우' 환경 개선공사가 중단된 채 출입문이 닫혀 있다.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30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3층 내 수석·보좌관 등 시장 정무직 사무공간인 '너럭바우' 환경 개선공사가 중단된 채 출입문이 닫혀 있다.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정책 보좌기관이 한 곳에 모여 일하는 사무공간 '너럭바우'가 적절한 지에 대한 지적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노진성(더불어민주당·동구2) 전남광주특별시의원은 3일 특별시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광주청사 3층 내 정책플랫폼 '너럭바우' 사무공간 조성·환경 개선(인테리어) 공사에 대해 질의했다.

노 의원은 "기존 총무과, 소관 국장과 소회의실을 터서 만든 각 수석·보좌관 10여명이 근무하는 '너럭바우' 사무실에 공사비만 5200만원, 물품 구매 1100만원을 포함해 총 6300만원이 들어갔다. 과거 광주시나 전남도에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위한 사무실을 마련한 사례가 있느냐, 이 정도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수석 등 보좌기관이 모여 협의하고 협업한다는 취지는 좋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수석마다 담당 부서가 다 다르다. 소속 부서에서 담당 분야별로 보좌 업무를 해야 하고 (보좌기관의) 사무공간도 부서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영상 정책총괄수석은 "수석과 지원팀까지 20여명이 있는 공간이다. 실·국장 등 공무원, 외부 관계자까지 모여 회의하는 사무·회의 공간으로 조성 중이었다. 다만 반도체 사업 추진 관련 기업담당 부서가 쓸 공간을 '너럭바우' 내에 확보할 계획이다. 애초 설계한 부분과 달라져 공사가 중단됐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정해진 공간의 평수보다 대폭 줄이고 협의 공간 위주로 하다 보니 공무원 조직에서 보기 드문 (사무)공간이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추가 질의에서 수석들이 모여 업무하는 공간 구조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전하며 "수석들이 광주청사에 밀집 배치돼 있으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공직자의 청사간 이동 과정에서 낭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주식 비서실장은 "문제 제기는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답했다.

당초 시는 정책총괄수석 등 전문임기제 수석 7명과 특보, 보좌관 등이 한 곳에 모여 근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너럭바우' 인테리어 공사를 2주가량 진행하다 지난달 말 돌연 중단했다.

시는 반도체 투자 유치 기업 관련 담당부서가 쓸 사무공간을 추가 배정하기 위해 공사를 중단하고 사무공간 재배치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개편 직후까지 사무공간 배치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혼선과 업무 차질이 빚어졌고, 6000여만원을 들인 공사까지 중단한 데 대해 여러 설이 분분했다. 정무 기능 집적화 구조로는 각 정책 분야를 맡는 수석과 담당부서 간 소통·협업에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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