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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이 인구수 좌우하나…충북 5개군 '명암' 뚜렷

등록 2026.11.04 13:34:16

옥천·보은 '반등'…영동·괴산·단양 9개월 연속 감소

[괴산=뉴시스] 서주영 기자 = 괴산군민이 26일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 괴산군청 제공) 2025.09.26. photo@newsis.com

[괴산=뉴시스] 서주영 기자 = 괴산군민이 26일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 괴산군청 제공) 2025.09.26.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세 번째 도전한 충북 영동·괴산·단양군의 인구 감소세가 올해 들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매월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옥천군과 보은군은 꾸준히 주변 도시 인구를 흡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4일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를 보면 올해 1월 말 3만8166명이던 괴산군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10월 말 3만6959명으로 9개월새 1207명(3.16%)이나 줄었다.

같은 기간 단양군 인구는 2만6788명에서 2만6458명으로 330명(1.23%) 줄었고, 영동군 인구는 4만3136명에서 4만3043명으로 93명(0.21%) 감소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시행하는 옥천군(2025년 12월 2일 시범사업 선정)이 같은 기간 5만명에서 5만812명으로 812명 늘고, 보은군(올해 6월 11일 시범사업 선정)이 3만603명에서 3만1594명으로 991명 증가한 것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충북의 법정 인구감소지역 5곳(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군) 중 옥천군이 가장 먼저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던 올해 1~2월만 해도 영동·보은·괴산군 등은 주민등록인구 전출입 동향을 주의깊게 점검했다.

기본소득이 인구 유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는데, 요즘 이런 동향을 파악하는 곳은 없다. 가장 큰 인구 유출의 원인이 기본소득이란 사실이 이미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첫 공모를 진행하던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지역정서와 정치적 분위기 등에 따라 기본소득에 대한 (찬반)인식이 팽팽했는데 이젠 달라졌다"며 "지방 재정에 부담 주는 포퓰리즘으로 보는 부정적 자세에서 '우선 인구를 지키고 보자'는 자세로 바뀌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영동·괴산·단양군은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군 단위 지자체들과 내년부터 시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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