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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중 무역협상에서 북한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도" WSJ

등록 2019.01.09 03: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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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영향력 내세우며 미국 압박 가능성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전용열차에 탑승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1.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전용열차에 탑승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1.08.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중국이 북한을 대미 무역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일 열차를 통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4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김 위원장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앞으로 열릴 예정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 소재 소아스(SOAS) 중국연구소 스티브 창 소장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회담을 할 때 공교롭게도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벌였다"라며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북한을 지렛대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으로서는 강화된 북중 관계를 과시하는 것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앞서 중국의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제2차 북미회담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귀국 하루 만에 김 위원장의 세 번째 중국 방문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참매 1호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의 영접을 받는 모습과 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혁실기술원, 베이징시 궤도 교통지휘센터,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 등을 방문한 방중 일정의 영상을 공개했다. 2018.06.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귀국 하루 만에 김 위원장의 세 번째 중국 방문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참매 1호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의 영접을 받는 모습과 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혁실기술원, 베이징시 궤도 교통지휘센터,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 등을 방문한 방중 일정의 영상을 공개했다. 2018.06.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중국 관영매체는 8일 북중 우호 관계는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한다며 김 위원장의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8일 사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생일을 맞아 중국을 방문했다며 이는 북중 및 양국 지도자의 친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왔다며 이는 중국에도 이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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