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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4월 5일까지 교단내 종교 행사 중단 연장

등록 2020.03.20 17: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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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양보하기 운동'...천 마스크 3000여개 교당등에 발송

[서울=뉴시스]결식 아동청소년 식료품 나눔/원불교 중앙교구(사진=원불교 제공)2020.03.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결식 아동청소년 식료품 나눔/원불교 중앙교구(사진=원불교 제공)2020.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원불교가 4월 5일까지 교단 내 종교행사를 열지 않는다.

오도철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소규모 집회 장소에서도 옮겨지고 있어서 종교행사를 재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종교집회 자제 요청에 교단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교단을 넘어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자"고 20일 밝혔다.

또 원불교는 이날 회의에서 교단의 '마스크 양보하기 운동'에 따라 원불교봉공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천 마스크 3000여개를 각 교당과 기관에 발송하기로 했다.

3월10일부터 시행 중인 '공적 마스크 양보하고 천 마스크 사용하기 운동'을 통해 모은 보건용 마스크 3만여개는 지역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임산부와 외국인, 노숙인 등에게 나누기로 했다.

원불교는 종교행사 휴회가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자립이 어려운 267개의 교당과 기관에는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 원불교는 결식 아동청소년 식료품 나눔과 의료봉사자 및 자원봉사자 후원 물품 지원을 부산, 울산, 대전, 중앙, 경남 등 전국 14개 교구에서 전개하고 있다.
 
한편 원불교는 오는 23일 교정원 확대간부 회의를 통해 원불교의 최대 경절인 대각개교절(4월28일) 행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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