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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 집에서" 광주시, 추석 집콕 콘텐츠 제공

등록 2020.09.27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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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형 공연·전시·문화강좌 등 온라인 볼거리 풍성

집콕 문화생활.

집콕 문화생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추석연휴를 보낼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공연과 전시 등을 선보인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표 거리공연축제인 프린지페스티벌과 가족단위 예술체험프로그램인 아트피크닉, 온라인 쇼로 즐기는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 20) 등 주여 공연·전시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들께 선보이기로 했다.

우선 프린지페스티벌은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는 대면행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 '전환, 예술로 다가가기'라는 주제로 공연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축제로 진행한다.

지난 2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초록빛 놀이터와 함께하는 온택트 아트피크닉'은 온·오프 라인이 결합된 문화예술체험 행사로 우리가족 아트스쿨, 동화책 콘서트, 힐링아트 쉼터, 감상형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안전하면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우리가족 아트스쿨'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아트박스' 체험꾸러미(무료)를 배송받아 집에서 가족이 함께 보고 만지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10월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쇼로 진행되는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 20)는 15개국 89개 갤러리, 작가 50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을 전시하고, 광주미술의 역사와 역대 아트광주도 소개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TV'에 '슬기로운 집콕생활 공연·전시'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10월3일부터는 광주MBC와 공동으로 명품국악 콘텐츠 '2020풍류달빛공연'을 진행한다. 국악 신동 김태연,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 진도씻김굿 송순단 명인, 경기민요 소리꾼 이미리씨, 국악 실내악 그룹 '나뷔' 등이 공연에 나선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월28일까지 온라인 공연 콘텐츠 '안방예술극장'을 주 3회(수, 목, 토) 문예회관 유튜브 채널 '각(GAC) 나오는 TV'를 통해 선보인다.

29일에는 문예회관 기획공연인 11시 음악산책 '정재형의 프롬나드', 10월6일부터 8일까지 '그날, 오월 아리랑', 10월31일에는 광주시립오페라단 제3회 수시공연 '박하사탕'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립미술관의 '온라인 미술관'에서는 5·18 40주년 기념전인 '별이 된 사람들'과 산악사진전 '산 넘어 삶' 등, 역사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테마전 '영맨, 광주를 움직이다',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강연, 인형극 등을 담은 '도서관 속 문화산책'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시민들이 문화예술 행사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추석 연휴를 넉넉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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