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펜트하우스' 유진, 김소연 계략에 폭풍 오열…최고 12.2%

등록 2020.10.28 09:59: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27일 방송된 SBS 새 월화극 '펜트하우스'. (사진=SBS '펜트하우스' 제공) 2020.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방송된 SBS 새 월화극 '펜트하우스'. (사진=SBS '펜트하우스' 제공) 2020.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김소연과 유진이 25년 전 지독한 악연이 되살아난 듯 또다시 얽히고설킨 행보로 긴장감을 높였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2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0.1%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1.6%였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2%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이 계략을 벌여 '오윤희'(유진)의 딸 '배로나'(김현수)를 청아예고 입시에서 탈락시키고 여기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욕망과 허영으로 가득 찬 헤라팰리스 입주민들의 악행이 그려졌다.

오윤희는 천서진의 레슨실에 들이닥쳐 "가짜 일등 천서진. 도둑년"이라고 폭언을 퍼부은 데 이어 딸 배로나에게 그토록 반대하던 성악 공부를 하도록 허락했다.

이후 오윤희는 딸이 모함당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화영중 교장과 '강마리'(신은경)를 찾아갔지만, 꿈쩍도 하지 않자 방안을 모색했다. 급기야 자신에게 소개비조차 주지 않은 '조상헌'(변우민)의 세컨하우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후 여배우와의 밀회 장면을 녹화하고 그를 협박해 돈을 뜯어냈고, 그 돈을 교장한테 뇌물로 주고 사건을 무마했다.

하지만 천서진이 미리 손을 쓴 탓에 배로나를 레슨해준다고 나서는 선생이 없자 난감해졌다. 그때 화영중 성악선생님 '마두기'(하도권)가 지도해주겠다고 나타나자 오윤희는 기뻐했다. 배로나는 마두기의 말에 따라 독일 가곡을 연습해 청아예고 시험에 나섰지만, 실제 시험곡은 이탈리아 가곡이었다.

천서진이 마두기를 일부러 자신에게 접근시켜 배로나가 시험을 망치도록 모략을 펼쳤다는 것을 알게 된 오윤희는 울고 있는 배로나에게 직접 시험곡을 불러주면서 독려했다. 오윤희의 노력에 배로나는 용기를 내서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이때 천서진은 블라인드 시험에 들어온 배로나의 목소리와 구두를 알아챘고, 다른 심사위원에게도 최저점을 주게 사인을 보내는 등 배로나를 불합격시키기 위해 온갖 술수를 벌였다. 결국 청아예고 합격 통보 당일, 오윤희와 배로나는 '예비번호 1번'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결과를 받아들고는 충격에 빠졌다.

배로나는 불합격이 믿기지 않는 듯 오열하며 빗속으로 뛰어갔다. 딸을 찾아 헤매던 오윤희는 계단에 앉아 울고 있는 배로나를 발견했고, 엄마를 향해 원망을 터트리는 딸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천서진과 위험한 밀회를 즐기는 '주단태'(엄기준), 폭력배들을 재개발 현장에 투입시켜 쑥대밭을 만든 후 이익을 나눠 갖는 '이규진'(봉태규)과 '하윤철'(윤종훈)을 비롯해 의문의 소녀 '민설아'(조수민)를 괴롭히는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모습 등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추악한 민낯이 담겼다.

늘 단정한 모습을 보였던 주단태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쌍둥이 아들, 딸에게 잔인한 이중 면모를 드러내는 가하면, 민설아를 무시하고 짓밟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벌기 위해 신분을 속인 채 과외 선생으로 나섰던 민설아는 청아예고 입시에서 수석에 오르는 대반전을 이끌어냈지만, 헤라팰리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욕망과 허영으로 뒤덮인 헤라팰리스 사람들, 이들과 얽히고설키게 된 오윤희-배로나 모녀와 민설아는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온다.

'펜트하우스' 3회는 오는 11월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