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남기 "비대면 보험모집·이통사 가입 허용…12만명 디지털 돌봄"

등록 2020.11.19 09:17:21수정 2020.11.19 09:18: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20차 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회의

"8대 비대면 유망분야 내년 1.6조 투자…과감히 지원"

"25년까지 비대면 스타트업 1천개 발굴…9조 투융자"

[세종=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세종=뉴시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보험모집과 이동통신 가입을 허용하고, 스마트병원 구축과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비대면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비대면 경제는 공간·시간 등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을 연결하는 중요한 혁신의 한 축"이라며 "8대 비대면 유망분야에 내년 1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과감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8대 비대면 유망분야는 ▲금융 ▲의료 ▲교육·직업훈련 ▲근무 ▲소상공인 ▲유통·물류 ▲디지털콘텐츠 ▲행정 등이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금융분야에서는 공인인증제도 폐지와 비대면 보험모집 등의 허용한다"며 "의료부문에서는 스마트병원 18개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건강취약계층 12만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돌봄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도 300여종 올 디지털(All-Digital)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지능형 정부로의 전환을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며 "비대면 경제 기반 조성 차원에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을 허용하고, '플랫폼-입점업체' 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고 했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비대면 스타트업 1000개사를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등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세종=뉴시스]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원격화상시스템을 사용한 의료진 진료 상황.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2020.04.2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원격화상시스템을 사용한 의료진 진료 상황.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2020.04.21. [email protected]


홍 부총리는 "정부는 발굴한 비대면 스타트업 업체 R&D를 집중 지원하고, 총 9조원 규모 비대면 기업 전용 융자·보증·투자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한다"며 "2021년까지 16만개 중소기업에 총 6400억원 규모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지급하고, 2000억원 규모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도 조성해 해외투자 유치도 적극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현재 10개 수준인 매출 500억원,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글로벌 비대면 혁신벤처를 2025년까지 100개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