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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8명 승진 부서장 인사…세대교체 단행(종합)

등록 2021.01.21 15:16:52수정 2021.01.21 15: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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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처 인력 강화...세대교체 및 여성인력 중용

금소처 기능 재편, 디지털금융 감독체제 확립

금감원, 28명 승진 부서장 인사…세대교체 단행(종합)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금융감독원은 21일 능력과 성과가 우수한 부국장·팀장 28명의 신규승진을 포함한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 강화, 세대교체,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 전문성 중시, 여성인력의 중용 등으로 요약된다.

금감원은 먼저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인재를 배치해 금융소비자 보호 감독역량을 제고키로 했다.

또 세대교체를 위해 1968~1971년생 부국장·팀장 22명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업무경험이 풍부한 인재에 대한 발탁인사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장기간 회계감독업무를 담당한 박형준 팀장(회계심사국)이 회계관리국장으로 발탁됐다.

전문성을 고려한 여성인력 중용에 따라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여성국실장 3명도 주요 부서에 배치됐다. 김미영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이상아 금융상품심사국장, 장성옥 정보화전략국장이 이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이번 정기인사는 팀장·팀원 인사가 2월 말까지 실시되면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이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금융의 디지털화, 금융시장의 신규감독수요 대응에 중심을 둔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우선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이 재편됐다. 금융소비자보호감독국과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을 통합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으로 일원화했다. 금융상품분석실의 상품 단계별 분석기능에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점검 기능을 보강했다. 금융민원총괄국에 민원 관련 제도·분석·조사기능을 집중시키고, 분쟁조정 전담부서를 따로 신설해 실손의료비, 사모펀드 등 급증하는 분쟁 수요에도 대응키로 했다.

금감원은 디지털금융 감독·검사체제 확립에도 힘을 실었다.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IT·핀테크 관련 조직을 디지털금융 감독 및 검사부서 체제로 전환했다. 핀테크혁신실은 디지털금융감독국으로 재편해 IT·전자금융업자 등에 대한 감독을 전담하고 신규 인허가 수요에 대응토록 했다. 디지털금융검사국을 둬 IT·전자금융업자,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에 대한 검사 전담부서로 운영키로 했다. 분산 운영된 신용정보와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전담 감독·검사팀은 디지털금융감독 및 검사국에 이관했다.

신규감독수요와 감독수요 급증에도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회계기획감리실을 감사인감리실로 재편했다. 팀 단위 조직 보강에도 집중했다. 펀드 등록·심사 적체 완화를 위해 자산운용감독국 내 펀드심사팀을 보강하고 최근 검사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산운용검사국 내 검사팀을 추가로 신설했다. ESG 관련 대외협력을 위해 국제국 내 지속가능금융팀도 신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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