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17번째 사망·TCS국제학교 4명 연쇄감염

TCS국제학교 관련 35명…비인가 교육시설 전수검사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북구 신용동 TCS에이스국제학교. TCS국제학교에서는 26일 기준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에서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등 7명 추가된데 이어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숨졌다.

26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중증 환자(광주1395번)가 전날 오후 늦게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광주1395번 확진자는 최근 15명의 감염자가 나온 중앙병원 입원 환자로 지난 13일 투석치료를 받던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광주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1일 효정요양병원 입소자 1349번 확진자가 숨진 이후 5일만이며 1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새로운 집단감염지인 TCS에이스국제학교와 관련 4명 등 7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153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광주1524번~1530번으로 확진자 번호가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1524번·1525번·1527번·1528번 확진자는 TCS국제학교 관련이다.

이들은 동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와 가족으로 북구 TCS국제학교와 연관된 교회를 다닌 원장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35명이다.

광주1529번과 1530번 확진자는 기존의 1416번·1516번 감염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광주1526번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TCS국제학교와 비슷한 종교시설 비인가 교육시설을 통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규모 등을 파악해 일부는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나온이후 합숙 교육 등을 하는 곳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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