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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간]아주아주 큰 백과 그림책 '고대 동물'·'환상 동물'

등록 2021.04.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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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대 동물'·'환상 동물'. 2021.04.22. (사진 = 예림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대 동물'·'환상 동물'. 2021.04.22. (사진 = 예림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고대 동물과 환상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각각 담은 그림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아주아주 큰 백과 그림책 고대 동물'은 오래전에 사라진 고대 동물들을 다룬다. 고대 동물은 현재의 동물과 비슷한 모습이기도 하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하다.

두꺼운 털로 덮인 털매머드, 기다란 이빨을 가진 스밀로돈, 물속에서 살았던 거대한 새 헤스페로르니스, 바다를 점령했던 삼엽충까지 무려 1억 종류 이상의 동물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다.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이 동물들을 우리는 '고대 동물'이라 부른다.

고대 동물들의 대다수는 너무 오래 전에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남은 기록이나 사진이 없다. 과학자들은 화석을 연구해 고대 동물의 모습을 재현해 냈다.

5억년 전 바다에 살았던 할루키게니아라는 생물은 지렁이처럼 생긴 몸에 가시와 촉수가 돋아나 있다. 화석 전문가들도 처음 본 동물 모습이라, 위아래를 뒤집어 복원하기도 했다.

책은 고대 동물 36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왜 멸종했는지, 어떻게 사냥을 했고,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 준다. 톰 잭슨 글·박진영 번역·발 발레르추크 그림, 88쪽, 예림당, 1만6000원.

'아주아주 큰 백과 그림책 환상 동물'은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화와 전설 속 환상 동물을 총집합했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은 환상 속 괴물들이 사자나 뱀처럼 실제로 살아 있다고 믿어 왔다. 괴물이 어디에서 사는지, 공격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러 주는 생물학 책이 출판될 정도였다.

이번 그림책에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인어, 드래곤, 유니콘 외에 이집트의 암무트, 캐나다의 마네기쉬, 오스트레일리아의 버닙, 중국의 용 등 세계의 신화와 전설 속 환상 동물 36종이 커다란 세밀화로 등장한다. 마지막 쪽에는 환상 동물의 위치가 세계 지도에 표시됐다.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뱀파이어는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지, 암무트는 왜 저승 세계를 지키고 있는지, 트롤은 왜 밤에만 돌아다니는지에 대한 신기한 정보들도 담겼다.

특히 세계의 신화와 전설, 민담과 우화 속에는 다양한 환상 동물이 등장한다. 환상 동물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신화와 전설에 대해 아는 것이 필수인 이유다. 매 쪽에 헤라클레스, 벨레로폰과 같은 영웅을 비롯 신화와 전설 이야기를 실었다. 톰 잭슨 글·박현철 번역·발 발레르추크 그림, 88쪽, 예림당, 1만6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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