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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는 반도체株…삼성전자 다시 담아볼까

등록 2021.06.25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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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반등 나서나

개인은 카카오 담아…"반도체 저가 매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24일 3286.10으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6.46)보다 3.84포인트(0.38%) 내린 1012.62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7.7원)보다 2.8원 내린 1134.9원에 마감했다. 2021.06.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가 24일 3286.10으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16.46)보다 3.84포인트(0.38%) 내린 1012.62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7.7원)보다 2.8원 내린 1134.9원에 마감했다. 2021.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 종목이 여러 우려를 이미 반영한 상태라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37%)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주저앉았으나 이후 3거래일간 상승해 8만1000원대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12만2000원에서 24일 12만6000원으로 2거래일 만에 3.27%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함에 따라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전날 코스피는 3286.10에 마감해 6거래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신 카카오를 찍은 상태다. 전날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했지만 각각 1472억원, 824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카카오는 4543억원을 사들이며 상장 이래 사상 최대 규모를 매수했다.

증권가는 여전히 반도체 종목에 대한 관심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올해 연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업황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 메모리 반도체 업황 고점 등으로 주가가 부진하지만 다시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70조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어나고 영업이익 51조1000억원으로 42%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모바일 수요 강세로 이미 디램(DRAM)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근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주문 증가로 2분기 이후 낸드(NAND)의 가격 반등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 부족에 따른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IT 기기 생산 차질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공백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우려가 지난 4개월 동안 충분히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단기적으로 2~3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폭이 당초 예상을 상회해 저가 매수 접근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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