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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배양 미생물 사용으로 방제비 3분의1↓생산량 10%↑

등록 2021.10.22 11:32:37수정 2021.10.22 11: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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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 현장 컨설팅 결과

미생물을 사용해 방제하는 모습./제주도농업기술원 *재판매 및 DB 금지

미생물을 사용해 방제하는 모습./제주도농업기술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자가배양 미생물로 농가의 병해충 방제비용을 줄이고 생산량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 농기원이 사업비 18억500만원을 들여 도내 37개소에 미생물 배양기를 보급하고, 미생물 자가 배양과 활용 방법 현장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고온성 미생물은 흰가루병·탄저병·시들음병 등 병원성 곰팡이에 대한 방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양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은 항생·항충 물질 및 식물성장 호르몬 등 식물에 유용한 여러 물질이 있으며, 질병 예방과 작물의 생장 촉진, 토양개량의 효과도 만들어냈다.

미생물 배양기는 고온배양기로 곰팡이·유충 등에 함유된 젤라틴과 키틴을 분해해 병해충을 생물학적으로 방제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고온성 미생물을 만드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도 농기원은 미생물 사용으로 농가의 병해충 방제비용을 관행재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고, 생산량은 1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 농기원은 앞으로 관행 재배방식과 미생물 처리 재배방식을 비교 분석해 화학비료 절감, 농작물 수량 증대 및 품질 향상에 대한 농가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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