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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과장 공석 장기화에 내홍 조짐

등록 2021.12.01 1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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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흔들기' vs '사실 무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1년째 공석으로 비워진 5급 과장 자리를 두고 '외부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지는 등 전북체육회가 내홍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북체육회는 1일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해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조직의 분열을 조장하는 외부 세력의 움직임이 확인돼 충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11일 열린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전직 임원이 특정 도의원에게 '과장 공석' 문제와 '정원 감축'에 대한 질의를 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이는 얄팍한 술수로 체육회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직 임원은) 승진 후보군에 있는 직원에게도 관련 문자를 보냈다"며 "이같은 (인사 개입) 행위는 자신의 지위와 세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민선체육회를 장악하기 위한 일부 세력의 조직적인 음모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직 사무처장인 A씨는 기자실을 찾아 "(제가) 체육회를 흔들고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너무나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정 발전 자문위원으로서 행감이 열리기 전 올해 상반기에 지적된 사안(인사 공석)에 대해 위원들과 사전 회의하는 과정에서 당시 자리에 없었던 도의원에게 이런 내용이 있었다는 취지로 문자를 보낸 것일 뿐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직원에 문자를 보낸 이유는 관련 내용이 행감에서 나온다고 알려주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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