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정치 성향'은 중도...'종전 선언' 찬성 53%
중도 47.3%, 보수 22.3%...1년새 7.5%p↑, 6.5%p↓
'2021 개신교인 인식' 조사 결과
[서울=뉴시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주관해 실시한 '2021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정치 성향에 관한 질문에 '중도'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47.3%였다. 자신을 '진보'라고 본 개신교인은 30.4%였으며, 22.3%는 '보수'라고 답했다. (사진=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제공) 2022.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2021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정치 성향에 관한 질문에 '중도'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47.3%였다. 자신을 '진보'라고 본 개신교인은 30.4%였으며, 22.3%는 '보수'라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1월19~24일 전국 20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2020년 7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중도' 응답이 7.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수' 답변은 6.5%포인트 감소했으며, '진보'는 1%포인트 줄어들었다. 진보층 변동이 거의 없는 만큼 보수층이 중도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7월에는 정치적 성향과 관련해 개신교인의 46.6%가 '중도', 32.1%가 '진보', 21.4%가 '보수'라고 답했다.
기사연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차에 걸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 한국 개신교인은 중도의 비율이 매우 높다"며 "2022년 1월의 경우, 전년도보다 보수층에서 중도층으로 이동한 개신교인이 더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국 개신교인 절반 이상이 남북 간의 평화 체제 구축을 염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선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53.2%) 의견을 보였고 '반대'는 21.3%에 그쳤다. 종전선언 '반대' 비율은 60대에서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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