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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민 뿔났다" 국립공공의대설립 촉구 국회 앞 상경집회

등록 2022.09.27 1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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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및 정부의 무책임과 의사협회 집단이기주의적 발목잡기 분노"

시민연대 "서남대 의대정원 49명 활용 설립, 기존 의료계 영향 없어"

2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벌어진 남원시민들의 '남원국립공공의대 설립 촉구 집회', 정치권과 정부의 무책임을 성토하는 남원시민들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벌어진 남원시민들의 '남원국립공공의대 설립 촉구 집회', 정치권과 정부의 무책임을 성토하는 남원시민들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민들이 서울로 상경해 남원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7일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를 비롯한 200여 명의 남원시민들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공공의대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대한 국회 및 정부의 무책임과 의사협회의 집단이기주의적 발목잡기에 분노를 참지 못해 집회에 참석했다"면서 남원시민들이 상경까지 하며 집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학교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해 설립하려는 것으로 기존의료계의 기득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도 그 설립을 반대하거나 법률안 심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정쟁이고 직무유기"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회, 정부, 의사협회는 즉각 정쟁을 중단하고 공공의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공공의대 설립법안은 서남대학교 폐교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대학 부재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그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라며 "정치권도 이를 고려해 공공의대법 설립에 많은 약속을 했었으므로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원순창임실지역위원회 박희승 위원장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위기가 여전하고 국민의 생존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공공의대 설립은 남원만이 아닌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범국가적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정부와 국회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남원공공의대시민연대와 더불어민주당 남원순창임실지역위원회, 남원애향운동본부,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가 참여했으며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한병도·안호영 의원이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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