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겨울철 고위험군 보호…코로나19 접종간격 90일로 단축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 필요, 동절기 2가백신 접종에 박차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코로나19 겨울철 추가접종 간격을 마지막 접종 기준 90일로 단축하고 2가백신을 활용한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기존 백신접종과 감염으로 생성된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든다. 군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접종 간격을 지난 24일부터 기존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크고 공급도 충분한 2가백신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2월17일부터 단가백신을 활용한 3·4차 접종을 전면 중단한다.

오는 12월18일까지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한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하며 마지막 접종 일부터 90일이 지났다면 겨울철 2가백신 추가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로 미예약자라도 당일 접종할 수 있으며 창녕군 이외 다른 지역 주민도 접종할 수 있다.

겨울철 2가백신 추가접종은 위중증과 사망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위험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다. 감염 후 3~4개월 이어지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미접종 감염자보다 큰 폭으로 낮아진다는 결과도 있다.

군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2개 중 7개는 주 6일 접종이 가능하며, 군 보건소도 군민들을 위해 주 5일 접종을 하고 있다.

주 6일 접종이 가능한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창녕읍(4) 신창녕속내과의원, 서승연내과의원, 동산소아청소년과의원, 창녕경남의원(오전), 영산면(1) 현대의원, 부곡면(2) 서울고려의원, 하나의원이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2가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맞춤형 백신이므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하고 감염 및 중증 예방을 위해 겨울철 2가백신 추가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층·기저질환자·감염취약시설 등은 건강 취약계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상이 중증화될 위험이 큰 만큼, 반드시 이번 접종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29일 0시 기준 겨울철 2가백신 접종 완료자는 3359명으로 군 전체 인구수 대비 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접종률 60%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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