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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반년째 공석 국립중앙도서관 최종 후보 3인 선정

등록 2023.03.21 17:52:50수정 2023.03.21 17: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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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3.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의 관장 자리가 6개월째 공석인 가운데 최종 후보 3인이 선정됐다.

21일 뉴시스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2차 공고에서 이지연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정연경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정기애 전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을 확인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1차 공고에서 검증을 통해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린 후 2차 공고를 통해 지난달 3명을 최종 후보에 올렸다. 최종 후보에 대한 검증 후 최종 관장 임명은 적어도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지난 1차 공고에도 최종 후보 3명까지 추려진 후 3개월에 걸쳐 검증에 들어간 후 적격자가 없다는 결정이 나왔다"며 "이번에도 적어도 3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관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국립중앙도서관 내부에서는 관장 임명이 미뤄지는 일이 반복되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019년 서혜란 전 국립중앙도서관장이 민간 공모를 통해 뽑힌 첫 관장이 됐을 당시에도 공고는 3차까지 진행되며 10개월간 관장 공백이 이어졌다. 현재 김일환 직무대행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기관장이 없으면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문제가 발생하며 업무에 있어 기관장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업무에 차질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직무대행 체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확정해야 할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을 위해서도 관장 임명이 시급하다.

올해 제3차 계획이 마감되는 만큼 도서관 측은 개관기념일이 있는 10월까지 향후 5개년의 비전을 확정하고 도서관 기능과 역할 등에 많은 변화를 줄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5개년 계획 준비 자체는 실무진이 준비할 수 있지만 관장 임명이 지연되면 계획을 제대로 훑어보지도 못하고 승인하게 될 수도 있다"며 "3년 동안 계획에 따라 관장직을 수행할 분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임명돼 계획을 검토하고 함께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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