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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제작자 도동환씨 별세

등록 2023.04.25 15:44:17수정 2023.04.25 1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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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제작한 도동환 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이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제작한 도동환 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이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 등을 만든 영화 제작자 도동환(85)씨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도씨는 1965년 김수용 감독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제작하며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대동흥업을 차리고 김수용·이만희·최무룡·최인현·김기현·박종원·조긍하·신승수 감독 등과 함께 작업하며 '시장'(1965) '계모'(1967) '이상의 날개'(1968) '아무리 미워도'(1969) '상해 임시정부'(1969) '서울손자병법'(1986) '소녀'(1988) '수탉'(1990)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 등을 만들었다. 제2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수탉'으로 작품상을, 제31회 대종상 영화제에선 영화발전공로상을 받았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엔 사회 사업을 시작해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하고 2000년대 중반엔 지역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2000년대엔 다시 영화계로 돌아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청자씨와 아들 도민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27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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