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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축구·농구공 던져주는 佛 크리에이터

등록 2023.05.28 0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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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참여 콘텐츠, 틱톡서 1380만 팔로워

올해 3월 올린 농구 쇼츠는, 2.8억회 조회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Tuvok12'는 지난 9일 'RATING STRANGERS AT BASKETBALL'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Tuvok12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3.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Tuvok12'는 지난 9일 'RATING STRANGERS AT BASKETBALL'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Tuvok12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3.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길거리를 오가는 낯선 사람들에게 무작정 축구공과 농구공을 던져주는 해외 크리에이터가 있다. 자신을 향해 굴러오는 공을 철저히 외면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누군가는 자세를 취한 뒤 신중하게 목표물을 향해 골을 차거나 던지기도 한다.

유튜브와 틱톡에서 'tuvok12'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 크리에이터는 지난 2019년 7월 지인의 눈앞에서 동전과 화폐를 늘려주는 개그 영상으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프랑스에서 거주 중인 이들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tuvok12 채널은, 현재 유튜브와 틱톡에서 569만명·1380만명을 웃도는 구독자와 팔로워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tuvok12는 활동 초기부터 행인들에게 '3+2가 무엇이냐'고 질문한 뒤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손을 잡거나, 가위바위보를 통해 보상을 받거나 벌칙을 수행하는 식의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갑자기 쓰러지는 척하거나 뒤에서 눈을 가리고 누구인지 묻는 식으로 행인들의 반응을 따서 콘텐츠로 활용하기도 한다. 아울러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춤을 추거나 지하철역 바닥을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마트에서 모르는 이들의 카트에 몰래 물건을 끼워 넣는 등의 영상도 적지 않다.

2021년부터는 광장에서 축구공을 드리블하거나 생수병을 세워놓고 맞추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길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직접 참여를 권유하면서, 해당 콘텐츠를 농구·탁구 등으로 늘려갔다.

같은 해 7월 휴대용 농구 골대가 등장하기 시작, 수천만회 조회수를 넘어 120억뷰를 돌파한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공을 무시하거나 지나치는 행인들의 모습도 상당하며, 10점 만점 기준으로 개개인들의 점수를 매긴다.

공을 차거나 던져 목표물을 맞추거나 골대에 들어가는 경우, 채널 운영자와 일행들이 몰려들어 소리를 지르고 온 힘을 다해 축하해 주는 이른바 '미친 리액션'을 보여준다. 때로는 소박한 경품을 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tuvok12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길거리 농구 쇼츠에는 'Lil Nas X, Jack Harlow'의 'INDUSTRY BABY' 곡이 배경 음악으로 삽입되는데, 올해 3월12일 업로드된 영상의 경우 2억8470만여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또 이들은 테니스와 탁구, 풋볼 등으로 해당 콘텐츠를 확대 접목하며 시민들의 참여 영상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한편 tuvok12는 유로 2020 또는 월드컵 시기 승리팀과 우승팀을 예측하는 내용을 영상에 포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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