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제3궤조 구간 설치 완료

국내 철도차량 다양화 대응, 해외 철도차량 수출 기여

[대전=뉴시스] 제3궤조 설치 사례 및 구성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세종시 전동면 인근에 위치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제3궤조 구간 신설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제3궤조는 철도 운송기계가 전력을 외부로부터 공급받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궤도면 또는 차량 측면에 차량방향과 병행토록 전력공급 장치를 설치해 차량의 집전장치와 접촉시켜 급전 받는 방식이다.

이번에 신설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제3궤조 구간은 시험선 8.7㎞∼12.9㎞(총 4.2km)에 설치됐다.

제3궤조 시험선로에는 현대로템에서 싱가포르에 수출할 제3궤조 형식의 차량을 시운전할 예정이다. 이번 신설로 제3궤조 방식의 차량을 국내에서도 시운전할 수 있게 돼 해외 철도차량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김용두 충청본부장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제3궤조 구간을 조기신설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 철도산업발전과 철도분야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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