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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차기 대선 출마시 트럼프 이긴다"여론조사 결과

등록 2017.11.16 1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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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AP/뉴시스】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11.2.

【시카고=AP/뉴시스】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11.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차기 미 대선에 출마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모인컨설트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경쟁할 경우 바이든이 지지율 46%로 트럼프(35%)를 앞선다고 전망됐다.

 다만 굳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아니라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도 48%로 나타났다. 이 경우 트럼프 지지율은 34%였다.

 바이든은 버락 오마자 전 대통령과 함께 2009년 1월 부터 올해 1월까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작년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고민하다가 당선 가능성이 낮다며 포기했다.

 바이든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부쩍 쏟아내고 있다. 이에 외신들 사이에서는 그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는 전망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도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바이든이 2020년 대선 때 77세의 고령을 맞는 데다가 이미 부통령으로서 2선을 했다는 점에서 트럼프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은 지난 13일 NBC뉴스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은 트럼프보다) 나를 더 좋아한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사람들이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생각지도 못하지만 나는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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