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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복 푸틴' 패대기…뱅크시 벽화, 우표로 나와(영상)

등록 2023.02.27 16: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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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소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징하는 유도복 차림 남성을 한판 승부로 꺾는 뱅크시의 벽화를 우표로 발행했다. 출처 : @EasyEBikes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소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징하는 유도복 차림 남성을 한판 승부로 꺾는 뱅크시의 벽화를 우표로 발행했다. 출처 : @EasyEBike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한 소년이 유도복 차림의 성인 남성을 바닥에 패대기치는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의 벽화가 우크라이나에서 우표로 발행됐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소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징하는 유도복 차림 남성을 한판 승부로 꺾는 뱅크시의 벽화가 우표로 발행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거리화가 뱅크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의 보로디얀카의 러시아군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의 벽에 몇 점의 벽화를 그렸다.


침공 며칠 만에 러시아군에게 점령됐던 보로디얀카는 작년 봄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다. 뱅크시는 러시아군의 집중포격으로 수많은 건물이 파괴됐지만 손상 없이 온전히 남은 벽에 벽화를 그렸다.

유도복 차림의 성인 남성이 등장하는 벽화는 유도 검은 띠로 알려진 푸틴에게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작품으로 알려졌다.

우표의 왼쪽 하단엔 “FCK PTN(Fuck Putin)”이란 욕설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키릴문자로 추가됐다.

키이우 중앙 우체국에는 시민들이 우표를 사기위해 몰려들었다.

우표를 손에 쥔 경제학자 스베틀라나(50)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란 역사적 순간을 기록한 우표”라고 말했다.

첫날 발행된 우표를 사러 온 막심(26)은 “뱅크시 작품으로 만든 첫 우표”를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세계가 우리를 이해하고 주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매우 멋진 시도”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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