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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강타 건물 와르르…튀르키예 불안과 공포(영상)

등록 2023.02.28 15:40:47수정 2023.02.28 15: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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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규모 7.8 강진이 덮쳐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튀르키예(터키)에 27일 규모 5.6 여진이 또 발생해 이미 지반이 약해진 건물이 곳곳에서 무너져 내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처 : @Lyla_lilas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일(현지시간) 규모 7.8 강진이 덮쳐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튀르키예(터키)에 27일 규모 5.6 여진이 또 발생해 이미 지반이 약해진 건물이 곳곳에서 무너져 내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처 : @Lyla_lila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지난 6일(현지시간) 규모 7.8 강진이 덮쳐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튀르키예(터키)에 27일 규모 5.6 여진이 또 발생해 이미 지반이 약해진 건물이 곳곳에서 무너져 내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약 4만8000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날 여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했다고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이번 여진은 튀르키예 남부 말라티아의 예실류르트시(巿)를 강타했다고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이 밝혔다

메흐메트 시나르 시장은 가재도구를 챙기러 들어갔다가 4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잔해더미에 고립됐던 부녀가 구조됐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잇단 여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건물들이 이번 여진으로 곳곳에서 무너져 내렸다. 구조대는 잔해더미를 파헤치면서 고립된 시민들을 찾고 있다.

말라티아는 3주전 발생한 대지진으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11곳 중 1곳이다.


유누스 세제르 재난응급관리국(AFAD)국장은 말라티아의 빌딩 5곳에 수색구조팀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선 구조팀들이 생존자의 구조요청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외쳤다. 그리고 잔해에 깔린 여성을 발견하는 순간 환호하는 장면이 담겼다.

AFAD는 지난 6일 대지진 이후 1만회에 달하는 여진이 발생해 타격을 받은 빌딩 29개가  붕괴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지진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540만 명의 어린이들이 불안,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 등에 사로잡힐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일엔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튀르키예 하타이 지역에 규모 6.4 지진이 또 발생하면서 6명이 사망하고 294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튀르키예 경찰은 건물 붕괴 관련 책임자 184명을 체포했다. 붕괴된 건물의 내진 설계 미흡 등 부패혐의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2월6일 대지진 이후 3주가 지났지만 튀르키예 정부 당국은 공식적인 사망자 집계와 붕괴된 건물에 갇힌 실종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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