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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km로 트럭 쾅…목숨 건진 10대 집행유예(영상)

등록 2023.03.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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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10대 운전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시속 160km로 몰던 포드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고 박살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올리버 클락(19)은 작년 7월 영국 잉글랜드 링컨셔주 클리소프스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A180 도로에서 트럭에 추돌했다고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는 난폭운전을 인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고당시 충격으로 그는 4일간 혼수상태였으며 이후에도 계속 회복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흰색 포드 피에스타를 탄 클락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가속을 하면서 도로 차선 사이를 어지럽게 오가며 주행했다.

굽은 길을 지나면서 대형 트럭이 나타나자 그는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트럭 뒷부분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포드 차의 보닛이 박살나면서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추돌 당한 트럭도 뒷부분이 파손되면서 도로에서 밀려났다.

사고 차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뒤쫓던 경찰이 운전자를 구하려고 황급히 달려갔다.
 
10대 운전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시속 160km로 몰던 포드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고 박살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humberside police *재판매 및 DB 금지

10대 운전자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시속 160km로 몰던 포드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고 박살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humberside police *재판매 및 DB 금지


클락은 4일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재판정에 올 때도 목발을 짚고 다녔다.

클락을 추적하던 경찰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 대커리 QC 재판관은 이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행운이었다면서 만약 사망자가 나왔다면 클락은 감옥에서 몇 년을 살아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락에게 “엄청나게 운이 좋았다는 걸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클락은 2년간 운전도 금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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