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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탄 비’ 주룩주룩…러, 또 금지된 무기 공격(영상)

등록 2023.03.13 16:26:16수정 2023.03.13 16: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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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바흐무트 전투 등에서 러시아군이 하루 만에 기록적으로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1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최대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 탱크 8대, 장갑차 7대, 방공 시스템 4대도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의 민간 거주지로 보이는 곳에서 러시아군이 발사한 터마이트 소이탄이 불꽃을 내며 비처럼 주룩주룩 쏟아져 내리는 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러시아군은 이전에도 민간인을 상대로 사용이 금지된 소이탄 공격을 감행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터마이트 소이탄은 알루미늄에 산화철을 혼합해 섭씨 3000도의 열을 내기 때문에 한번 불이 붙으면 진화가 어렵다. 소이탄에 노출되면 병기가 녹아내리고 사람의 살도 타들어간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전날 바흐무트 전투에서 서로 상대방 군인이 하루 만에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바흐무트 동부지역을 장악한 바그너 용병그룹이 더 이상 진격에 성공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바흐무트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군과 미터 단위 마다 싸우고 있다.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전투가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러시아군이 대규모 병력 손실 없인 공격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의 민간 거주지로 보이는 곳에서 러시아군이 발사한 터마이트 소이탄이 불꽃을 내며 비처럼 주룩주룩 쏟아져 내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트위터 @MrFukkew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의 민간 거주지로 보이는 곳에서 러시아군이 발사한 터마이트 소이탄이 불꽃을 내며 비처럼 주룩주룩 쏟아져 내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트위터 @MrFukkew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바흐무트 동부와 서부를 각각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최전선이 된 시 중심의 바흐무트강을 사이에 두고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새화된 건물에서 우크라이군이 반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바그너 용병이 서부지역을 정면공격하는 것은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 남북 방향을 포위한 러시아군이 측면 공격을 감행할 경우 우크라이나군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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