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아브디브카, 마린카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지난 24시간 동안 20차례 이상의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미사일 4발을 발사하고 7차례의 공습을 가했으며, 아군과 민간 정착지 기반 시설에 다중 발사 로켓 시스템으로 10회 이상 포를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제5독립강습여단은 참호전이 벌어지고 있는 바흐무트의 서부 도시 이바니우스케에서 벌어진 전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우크라이나군 탱크는 도로를 따라 지그재그로 파놓은 러시아군 참호로 진격했다.
탱크가 여러 발의 포탄을 발사해 목표물을 명중시키자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
탱크는 방향을 180도 틀어 돌아갔지만 곧바로 장갑차가 나타나 도주하는 러시아군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했다.
뒤이어 장갑차에서 내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로켓포를 발사하고 참호로 진격했다.
이 영상은 바흐무트에서 최대 격전이 벌어진 시점에 공개됐지만 촬영일시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면서 대반격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군사분석가들은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가 크지 않다고 평가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곳 전투에서 러시아군의 전력을 소진시키는 ‘힘 빼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3곳에서 격전이 벌어졌다고 CNN·가디언 등이 보도한 가운데 바흐무트 서부 도시에선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러시아군 참호 코앞까지 진격해 포탄을 발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페이스북 5 окрема штурмова бригада *재판매 및 DB 금지
파블로 나로즈니 우크라이나 군사분석가는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군이 4월말~5월초로 예상되는 반격작전을 준비하면서 러시아군의 전력 손실을 최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를 떠날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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