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흐무트 사수작전…중국산 드론이 1등공신? (영상)

등록 2023.04.12 06:00:00수정 2023.04.12 09:10:04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우크라이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드론 조종사들은 지하실에 웅크리고 앉아 작업하기도 하지만 목숨을 걸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기도 한다. 때론 최전선에 투입되거나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잠복한다. 이들이 없으면 바흐무트를 사수하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바흐무트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을 집중 취재해 보도했다.


드론 조종사들은 러시아군이 전파방해 시스템을 개발해 작전에 사용되는 중국산 DJI 드론을 무력화 시켜 3, 4개월 뒤에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14개월에 걸친 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해 우위를 지켜왔던 드론을 다른 기종으로 대체해야할 상황이라고 했다.

바흐무트에서 이들의 일상은 새벽에 시작된다. 보통 2,3개 그룹으로 나뉘어 DJI 매빅3 쿼드콥터나 때로는 고급기종인 DJI 매트리스 30T를 최소 2개씩 운용한다. 배터리도 20, 30개 준비하는 데 겨울에는 배터리 수명이 30분에 불과하다.

이들은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7시간씩 끊임없이 이어지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드론으로 지켜보며 우크라이나군에 정보를 제공한다.

지상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지켜보며 폭탄을 투하하는 일이 끔찍하지만 이들은 아무런 감정 없이 할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적진을 정탐하고 박격포대 같은 타깃을 찾는다. 바흐무트에서 적군은 불과 3마일(약 5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몇 분 만에 공격목표를 찾아내 파괴한다.

수백편의 전투영상을 통해 드론의 위력은 입증됐다. 이 영상들은 양진영에서 모두 선전도구로 활용된다. 여단이나 대대마다 영상편집자가 소속돼 있어 영상물을 생산한다. 바흐무트의 초토화된 참상도 자세히 알려졌다.
드론 조종사들은 러시아군이 전파방해 시스템을 개발해 바흐무트 작전에 사용되는 중국산 DJI 드론을 무력화 시켜 3, 4개월 뒤에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출처 : 트위터@Eyes_On_Ukraine *재판매 및 DB 금지

드론 조종사들은 러시아군이 전파방해 시스템을 개발해  바흐무트 작전에 사용되는 중국산 DJI 드론을 무력화 시켜 3, 4개월 뒤에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출처 : 트위터@Eyes_On_Ukraine *재판매 및 DB 금지


파괴된 건물과 혹한 등으로 인해 바흐무트 최전선의 드론 작전 반경은 10~20분의 1로 축소돼 몇 백 미터로 제한된다. 

이들은 미콜라이우라면 15km까지 작전이 가능한데 바흐무트는 500m 정도에 불과하다며 그나마 2대의 드론으로 작전이 힘든 지경이라고 했다.

또 군인들은 드론이 포착되면 포탄이 날아오는 전주곡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드론이 보이면 사격을 가해 하루 만에 격추되기도 한다. 또 드론 조종사도 적군의 주요 타깃이 된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드론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작전반경이 넓은 레레카-100이나 100km까지 날아가고 헤드셋으로 조절이 가능한 1인칭시점(FPV)자살드론이 DJI드론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무엘 벤데트 미국 해양분석센터의 드론전문가는 “드론 기술의 진화는 우크라이나에 유리하다. 러시아는 드론 운용에서 우크라이나의 우위를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드론 조종사나 드론 기술에서 열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많이 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