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2개 마을 인근 마카리우카도 되찾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러시아는 3개 마을 함락을 인정하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 5일 노바 카호우카 댐을 폭파한데 이어 자포리자의 다른 댐도 폭파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 댐을 러시아군이 지난해 2월부터 통제해 왔다고 말했다.
발레리 세르셴 우크라이나 육군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노보다리우카 마을 인근에서 2번째 댐을 폭파했다며 “모크리 얄리 강 양쪽 제방에 홍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블라호다트네의 불에 탄 건물 바깥에서 국기를 게양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 네스쿠치네에 다시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다고 선언하는 영상을 주방위군이 공개했다.
한나 말리야르 국방차관은 텔레그램 영상에서 마카리우카 마을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개시한 뒤 3개 마을을 탈환한 것은 큰 승리이긴 하지만 블라호다트네의 경우 전쟁 전 주민이 10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마을들이다.
하지만 이 마을은 항구도시 마리우폴로 향하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최근 격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조만간 마리우폴 탈환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도네츠크 지역을 분리하기 위해 교량 파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진격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반격 작전의 수위는 불투명하지만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지난 10일 우크라이나군이 최소 4개 전선에서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지역 3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말했고, 블라호다트네와 네스쿠치네 정착촌에서 국기를 게양하며 자축하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출처 : @UkraineNews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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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크라이나와 접경지역인 러시아 벨고로드에서 10일 화물열차 탈선으로 철도운행이 멈췄다. 벨고로드는 지난 몇 주간 드론 공격과 폭격의 표적이 돼왔다.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칼루가의 주지사는 스트렐코브크 마을과 숲에 드론 2대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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