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스톤의 브라이트 동물원에서 지난달 31일에 태어난 새끼 기린은 기린 특유의 얼룩 무늬가 없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브라이트 동물원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라이트는 "1972년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토시코라는 무늬가 없는 갈색과 주황색이 섞인 그물 무늬 기린이 태어났다는 기록이 마지막 사례"라고 말했다. 토시코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린의 수명은 25~30년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희귀한 기린종이 동물원에서 탄생한 것은 현재 지구 상에서 거의 유일한 사례라고 추정하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새끼 기린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이름을 지어 달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새끼 기린의 키는 벌써 1m80cm에 달한다.
새끼 기린은 희귀한 망상(網狀)진화종으로 이 종은 2018년 국제 자연보존 연맹에 멸종위기 종으로 등록됐다.
미국 테네시 주의 동물원에서 지난 달 얼룩무늬 없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새끼 기린이 태어나 화제다. 출처 @bright's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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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 동물원 설립자인 토니 브라이트는 기자회견을 통해 “무늬 없는 새끼 기린을 통해 기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길 희망한다”며 “기린은 야생 상태에서 조용히 멸종해가고 있다. 지난 30년 사이에 야생 기린의 40%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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