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래스카 어류·게임부(ADF&G)는 지난 7월8일 늑대의 포식 연구를 위해 설치한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공개했다.
메타(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포식자와 사냥감이 맞붙는 강렬한 순간”이라며 “자연이 펼쳐 보이는 드라마를 맨 앞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자막이 달렸다.
영상을 보면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무스 2마리가 한 밤에 조용히 걷고 있는데 돌연 갈색 곰이 튀어나왔다.
어미 무스가 새끼를 보호하려고 갈색 곰에게 달려들었고 곰은 재빨리 무스의 목을 물었다.
그 순간 늑대가 불쑥 나타나 새끼 무스를 공격했다.

올 여름 미국 알래스카의 글레시어 베이 국립공원에서 곰과 늑대가 어미와 새끼 무스 2마리를 동시에 공격하는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출처 @Southeast Alaska *재판매 및 DB 금지
ADF&G는 2마리 무스의 운명이 어떻게 됐는지 후속 장면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타 유저 한 명이 “곰과 늑대가 어떻게 함께 공격을 했나”고 궁금증을 나타내자 ADF&G는 “합동작전을 한 것 같지는 않지만 확실히 알 수는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